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37호, 국가유산청 11일 보물 지정 예고
"학술적·예술적 가치 높아 보물 지정 가치 충분"
경북 영천시 자양면에 있는 천년고찰인 거동사 대웅전이 국가지정 보물로 승격된다.
국가유산청은 11일 거동사 대웅전을 국가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 예고했다.
거동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영천 은해사 말사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조선 영조 시대에 추월당 상휘대사와 월암당 일휘대사가 중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근대기에는 1906년 영천에서 조직된 항일 의병부대 산남의진(山南義陣) 제4차 결성지로 독립운동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 사찰이다.
거동사 대웅전은 현재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돼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로 치목 수법 등이 고식(古式) 기법을 잘 계승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정면 공포는 연꽃 등으로 화려하게 장엄한 반면 배면은 장식을 절제해 불전의 정면성을 강조한 점 ▷내부 고주는 용두와 코끼리 문양 등을 새긴 장식으로 장엄한 점 ▷내부 단청 문양과 채색에서 17~18세기 경상도 지역 사찰 주불전의 양식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예술적 가치도 높다.
국가유산청은 거동사 대웅전 보물 지정 예고에 대해 30일간 의견 수렴과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거동사 대웅전은 과학적 분석을 통해 17세기 후반에 건립됐음이 밝혀져 역사적 가치가 있다"며 "측면 가구와 기단 축조 수법, 내부 단청 등의 장엄을 고려했을 때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아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