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에 피아노·거문고·타악 더하다…김보혜 해금 독주회 'Hae:mony'

입력 2026-09-07 13: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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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토요음악회, 19일 오후 소극장 무대
궁중 풍류음악 재해석한 곡부터 이중주·협주곡까지

토요음악회
토요음악회 '김보혜 해금 독주회 Hae:mony'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9일(토) 오후 5시 소극장에서 토요음악회 '김보혜 해금 독주회 Hae:mony'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예술진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연으로, 해금 연주자 김보혜가 다양한 악기와 호흡하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제목 'Hae:mony'는 해금과 하모니(Harmony)를 결합한 말이다. 해금을 중심으로 피아노와 거문고, 타악 등 서로 다른 악기의 결합을 시도해 해금의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첫 무대는 궁중 풍류음악 '천년만세'를 재해석한 '천년만세: 도드리, 다시 흐르다'(편곡 장호영)다. 해금의 본래 가락에 피아노 화성을 더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했다. '도드리'의 순환처럼 희망이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해금의 섬세한 시김새와 생동감 있는 흐름으로 풀어낸다.

이어 '두 현, 하나의 산조: 김영재 가락에 의한 해금·거문고 이중주'를 들려준다. 거문고 명인 김영재의 가락을 바탕으로 '김영재류 해금산조'와 '신쾌동류 거문고산조'의 조 변화와 즉흥성을 하나로 엮은 작품이다. 해금과 거문고가 선율을 주고받으며 두 산조의 새로운 결합을 시도한다.

마지막은 이경섭 작곡의 해금 협주곡 '추상'이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의 정취를 담은 국악관현악 원곡을 이번 공연에서는 해금과 피아노, 타악의 3중주로 재구성한다. 해금의 서정적인 선율에 피아노와 타악의 역동적인 리듬을 더해 원곡과는 또 다른 색채를 들려준다. 관현악 대신 세 악기가 만들어내는 호흡과 여백이 감상 포인트다.

거문고 최현정

김보혜는 영남대 국악과와 동 대학원 음악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제26회 달구벌전국국악대회 일반부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영남해금앙상블 '해담', 국악크로스오버 그룹 '악티스트' 동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거문고 최현정

이번 공연에는 편곡과 피아노를 맡은 장호영을 비롯해 거문고 최현정, 타악 김서영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전석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