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생명공학 전문기업 비트로시스, 토포랩과 손잡고 20톤급 식물세포 대량생산 체계 구축

입력 2026-09-04 11: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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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세포 배양으로 사업 영역 전격 확대
미래 식품용 신소재 및 의료용 단백질·의약 소재 생산 다각화
미래 첨단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 도약

비트로시스와 토포랩 관계자들이 식물세포 대량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비트로시스 제공
비트로시스와 토포랩 관계자들이 식물세포 대량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비트로시스 제공

식물 생명공학 전문기업 ㈜비트로시스(회장 손성호)가 식물세포 기반 소재 전문기업 토포랩(대표 김혁)과 손잡고 식물세포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북 영주시에 본사를 둔 비트로시스는 최근 토포랩과 '20톤 규모 생물반응기를 이용한 식물세포 대량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트로시스는 자체 개발한 생물반응기를 활용해 산삼배양근 등 고부가가치 식물 소재를 대량 생산하고, 이를 원료로 한 건강 식음료와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식물조직 배양 기술을 식물세포 배양 분야로 확대하고,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생산 기반을 결합해 관련 연구와 사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20톤급 초대형 생물반응기를 기반으로 식물세포와 의료용 단백질의 대량생산 공정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푸드테크를 비롯한 제약·바이오헬스 분야에 고부가가치 원료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생물반응기를 이용한 식물세포 배양 기술은 기후와 재배 환경의 영향을 줄이면서 의료용 단백질과 고순도 유효성분을 균일하게 생산할 수 있어 바이오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손성호 비트로시스 회장은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로 기존 농업과 식물자원 수급의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량생산 기술력을 입증하고 첨단식품과 의약품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식물 생명공학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