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양대 노총 불렀다…정년연장·주52시간 완화 '쟁점' 논의

입력 2026-09-03 20:31: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과 만나 정년 연장과 주 52시간 근로제 등 주요 노동 현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를 놓고 노동계의 참여와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초청해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노동 현안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 정년 연장, 사회적 대화 재개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 프로젝트의 국가적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성공적인 추진이 미래 세대의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양대 노총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와 노동계 사이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노동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메가특구법의 노동 관련 쟁점은 노사 양측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양대 노총은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메가특구 등에 주 52시간 근로제 완화 적용을 검토하자 지난달 강하게 반발하며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바 있다.

정년 연장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지난 1년 동안 국회 정년연장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해 온 정년 연장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반영한 국회 차원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연내 결론을 내야 한다는 데 이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이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 움직임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노동의 인공지능(AI) 전환과 이른바 'K-자형' 양극화 해소 등을 언급하며 노사정이 함께 풀어야 할 국가적 과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대 노총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 현안을 비롯한 주요 국가적 과제의 해법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