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과욕'이 다시 불러낸 위성정당 논란…장혜영 "기득권 추구이자 반칙"

입력 2026-09-02 08:26:21 수정 2026-09-02 08: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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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용혜인. 연합뉴스
장혜영, 용혜인. 연합뉴스
장혜영 전 정의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장혜영 전 정의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장혜영 전 정의당 국회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거취 등 논란에 대해 1일에 이어 2일에도 비판을 제기했다.

앞서 장관직 수행 역량과 도덕성 등을 따져 물은 장혜영 전 의원은 이번엔 위성정당 얘기를 꺼냈다. 자신도 작은 진보 정당 소속으로 활동해 온 점을 들어 기본소득당이 그동안 밟아온 민주당 위성정당의 정체성을 비판한 맥락이다.

장혜영 전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14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위성정당은 소수 정당이 취할 수밖에 없었던 하나의 생존방식'이라는 주장이 한 시민사회 원로 활동가에게서 나왔다"고 전하며 "위성정당을 안 한 여러 진보정당이 버젓이 살아 활동하는 것을 알고도, 보고도, 겪고도 시민사회의 이름으로 이런 당당한 궤변이 가능하다는 것이 참 놀랍다"고 지적했다.

이는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이사가 전날(1일) 오후 11시 1분쯤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용혜인 후보자를 옹호하는 글을 쓴 걸 가리킨 맥락이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이사 페이스북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이사 페이스북

그는 "민주당 대표 시절 두번째 위성정당을 만든 이재명 대통령조차 위성정당은 부끄럽고 사과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알고 그렇게 했다"며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의원)배지를 단 그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본당(?)은 잘못이라는데, 위성은 잘못이 아니라고 우기는 상황에 시민사회가 후자에 무게를 얹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장혜영 전 의원은 "분명한 사실은 지난 6년 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위성정당은 '시민사회'의 이름으로 정당화되고 심지어 미화됐다는 것"이라고 강조, "위성정당 비례 재선 용혜인이라는 존재는 이런 기만과 모순 없이 존재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진보진영'이라 불리는 시민사회의 여러 구성원들은 이 기만에 적극 가담하거나 모른척 해왔다. '흐린눈'(모른 척) 해왔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한쪽으로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모순은 용혜인 후보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장혜영 전 의원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과욕 덕분에 위성정당 프로젝트의 본질이 다시 한번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 차라리 감사해야 할까"라고 이번 논란을 짚으면서 "반칙을 일삼으며 특권을 추구하면서 그것을 선하고 옳은 일로 둔갑시키기까지 하는 황당한 노력은 민주주의도 무엇도 아닌 기득권 추구이자 또 하나의 반칙에 불과하다. 그런 반칙을 대한민국 시민들이 대체 왜 받아줘야 하는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