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사업 1조원 자금줄 확보

입력 2026-08-29 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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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B 차입한도 승인…금리·세제까지 혜택

포스코홀딩스 김승준 재무IR본부장(오른쪽)과 IDB 인베스트 제임스 스크리븐 사장이 지난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아르헨티나 차입한도 약정 체결 행사에 참석해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 김승준 재무IR본부장(오른쪽)과 IDB 인베스트 제임스 스크리븐 사장이 지난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아르헨티나 차입한도 약정 체결 행사에 참석해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법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미주개발은행그룹(IDB 그룹)으로부터 7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차입한도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29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지난 4일 IDB그룹의 민간투자 전담기관인 미주투자공사(IDB 인베스트)로부터 총 7억달러 규모의 단기 차입한도 승인을 받았다.

IDB그룹은 '중남미 핵심광물 공급망 지원 전략'에 따라 역내 탁월한 경쟁력을 가진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미주개발은행은 이번 승인 과정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이 글로벌 ESG 기준을 충족하고 중남미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이번 승인으로 염수리튬 1공장과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2공장의 운전자금을 필요할 때마다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저금리의 대규모 운전자금 확보와 함께 실질적인 세제 혜택까지 누리게 되면서 사업수익성과 경쟁력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간 IDB 설립 협정에 따라 이자 및 차입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거래세 등에 대한 세제 우대 적용으로 금융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31일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이뤄진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투자유치제도(RIGI) 승인과 미주개발은행의 대규모 차입한도 승인을 리튬사업과 핵심자원 공급망 분야에서 민관이 협력해 만든 대표적 성공사례로 보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익 호조에 한국 정부와의 민관 협력, 아르헨티나 정부의 제도적 지원, 경쟁력 있는 국제금융자본의 자금 조달 등이 맞물리며 현지 리튬 사업 추진이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산업자원의 철강과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희귀가스 등의 전략자원, LNG(액화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 자원을 중심으로 한 그룹 '트리플 코어(Triple-core)'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 리튬을 비롯한 핵심자원 공급망도 중요한 성장전략으로 보고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