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의 눈높이를 큰 폭으로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한국시간 27일 새벽 공시를 통해 2027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962억2천만 달러(약 133조2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등이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922억7천만 달러)를 40억 달러가량 웃돈 수치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액이 890억 달러로 예상치(858억 달러)를 넘어섰다.
주당순이익(EPS)은 119.8% 증가한 2.22달러로 컨센서스(2.09달러)를 큰 폭으로 앞섰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실적 호조가 이어져 2028회계연도 연간 매출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인 44.8%를 훌쩍 뛰어넘어 7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과 관련해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토큰은 생산적이고 수익성이 높으며 이제는 연산이 곧 매출이 됐다"고 선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특히 (2028회계연도 매출) 70% 성장 전망치는 실제 고객 수요 기준이 아니라 현재 확보 가능한 공급량을 전제로 산정한 수치이며, 공급을 추가 확보하면 성장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수요는 70% 이상이지만 공급제약을 고려해 70%로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어 "여기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9회계연도까지 차세대 베라(Vera) 중앙처리장치(CPU)를 포함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200만개를 추가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민은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이 약간이지만 둔화하고 있고, 내년 매출 증가율도 70%면 훌륭하지만 지난 4개 분기 평균 81%에 비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