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산업현장에다 서민들 이자 폭탄 터지나

입력 2026-08-27 16:45:09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그래픽] 한미 기준금리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kmtoil@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끝)
[그래픽] 한미 기준금리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kmtoil@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끝)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리면서 고금리 충격이 산업현장과 서민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달 16일 3년6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재개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이다.

기준금리 연속 인상은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7차례 연속 인상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특히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직후 '백투백' 인상에 나선 것은 역대 처음이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선제적 대응을 통해 물가 오름세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과 6월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뒤 7월 2.8%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은 목표(2.0%)를 웃돌고 있다.

한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0.7%p 올렸다. 2021년 5월 이후 최대 폭 상향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2.9%로 높였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권 대출금리도 순차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와 기업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은행 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포괄적 가계부채를 나타내는 가계신용 잔액은 2분기 말 2천19조8천억원으로, 사상 처음 2천조원을 넘어섰다. 또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6%로, 같은 달 기준으로 2016년 0.71% 이후 가장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