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토론회 연 이진숙…제명촉구안, 민주당 주도로 운영위 통과

입력 2026-08-25 10:47:19 수정 2026-08-25 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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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불참 속 표결 진행…한병도 위원장 직권 상정
野 "결의안 동의 못 해"…여야 5·18 토론회 두고 정면충돌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과방위원 배정 철회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과방위원 배정 철회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운영위원회가 우파단체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논란이 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에 대한 제명촉구 결의안을 여권 주도로 통과시켰다.

운영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표결을 진행해 이 의원 제명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운영위원장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해당 안건을 직권 상정했다.

한 원내대표는 "여야 간사 협의를 거듭 요청했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어 "협의가 안 됐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그것은 직무유기"라며 "(5·18 민주화운동) 왜곡을 처벌하겠다고 법을 만든 그 국회에서 이진숙 의원이 버젓이 왜곡의 자리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또 "허위로 판정된 주장에 학술과 재조명이라는 이름표만 바꿔 붙였을 뿐"이라며 "스스로 집단 괴롭힘이라 주장한다. 광주 학살의 아픔에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어디서 감히 괴롭힘이라 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로 이 의원에 대한 제명촉구 결의안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자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결의안에 동의할 수 없고, 더불어민주당도 윤리위에 올라온 사안들이 엄청 많기 때문"이라며 "다수 여당의 폭거로 우리 당에 대해서(만) 이런 식으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윤리위에 올리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내일 오후 2시 열리는 것으로 예정돼있고, 비쟁점 법안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에 대해서는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