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전두환·히틀러" 발언에…이진숙, 김민석 모욕죄 고소

입력 2026-08-24 13:20:51 수정 2026-08-24 13: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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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민주당 전남·광주 합동연설회 발언 문제 삼아
"정치적 비판 넘어선 악의적 인신공격"…24일 고소장 제출 예정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의를 받지 않고 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의를 받지 않고 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당 미디어위원장)이 자신을 '여자 히틀러'라고 표현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맞불을 놨다.

이 의원은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김 대표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을 거론하며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 측은 해당 발언이 통상적인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벗어난 악의적 인신공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최근 '5·18 국회 포럼' 논란을 다시 꺼내 들며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의원이 써야 할 것은 고소장이 아니라 사퇴서"라며 "5·18을 '소요 사태'라고 주장하는 발언까지 나온 포럼을 국회에서 열고도 사과하기는커녕 '성역을 강요한다'며 맞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자신을 비판한 사람을 고소하며 피해자를 자처하고 있다"며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