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김여정 '조롱 담화'에 "불필요한 비방 중단·한반도 평화공존 촉구"

입력 2026-08-21 14:13:28 수정 2026-08-21 14: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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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지난 20일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가리켜 "전쟁놀이 못 하게 된 서울의 가긍한 처지"라며 우리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을 조롱·비난하는 담화를 낸 가운데, 청와대가 21일 "불필요한 비방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공존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우리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비방적 언사는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상호 존중에 기초한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관계자는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나갈 것이며,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적극적 노력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부장은 지난 20일 밤 발표한 담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한미연합훈련이 축소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서울은 제일 즐겨하던 '전쟁놀이 판을 거두어야 하는 가긍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비꼰 바 있다.

이 대통령을 향한 직접적인 비난도 나왔다. 김 부장은 이 대통령을 향해 "안팎이 다른 이중적 언행은 한국의 불안초조한 모순심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