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장관 "'한미훈련축소' 트럼프 결단에 공감…북미대화 기대"

입력 2026-08-19 13: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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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과 관련한 고심에서 나온 것으로서 통일부로서는 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대해서 공감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전 마지막 현안질의 후 송석준 위원장에게 따로 발언권을 얻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의 공동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며 '상황을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두고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와 관련해서 그것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것(한미 연합훈련 축소)이 의미 있는 북미 대화로 전개되고,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으로까지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미 대화 재개 전망에 관해, "북은 적대시 정책의 핵심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라고 여러 차례 반복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함으로써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월 제9차 노동당대회에서 대미 정책과 관련, "만일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공식 국호)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조건부 대미 관계 개선 의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