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2차 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 해법으로 '행정통합' 제시
정부 통합특별시 지원 기조 맞춰 대정부 공조 강화
"대구경북 통합을 가장 먼저 해야 된다.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만난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행정통합 추진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9월 정기국회에 반드시 통과시키고, 2028년 총선과 동시에 통합단체장을 선출하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 도지사는 "특별법안을 정기국회 법사위에서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하겠다. 통합단체장 선출은 (2028년) 총선 때 하면 된다"며 "통합을 위한 준비를 하고, 통합 법안이 통과되면 법안에 따라 시·도정을 통합된 것처럼 (2년 간)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추 시장도 "통합 특별법을 정기국회에 통과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통합 법안이 통과되면 지금의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시·도는 행정통합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정기국회 전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TK행정통합 연석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석회의를 통해 통합에 대한 시·도민들의 열망을 실현하는 한편, 지역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단체장이 행정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까닭은 정부의 통합특별시에 대한 우선 지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TK가 오랜 시간 통합을 추진해 온 만큼 TK 또한 전남광주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확보해야 신공항 건설, 2차 공공기관 이전, 각종 지자체 공모사업 등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두 단체장은 각종 공모사업에 TK간 불필요한 경쟁이 아닌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추 시장은 "대구와 경북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느 때보다 많다"며 "TK신공항을 비롯한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와 국회의 협조도 적극 이끌어 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했다.
이 도지사는 "TK는 한뿌리다. 함께 협력할 때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회동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경북과 대구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신공항, 행정통합 등 시·도민의 염원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