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9조 투자···경북도, 구미·포항 '피지컬AI·휴머노이드 벨트' 속도

입력 2026-07-05 15:16:40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삼성전자·삼성SDS 구미 투자 계획 발표…휴머노이드 특화단지 유치 총력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협약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상욱 울산시장, 추경호 대구시장, 전재수 부산시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 대통령,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박홍근 기획처 장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협약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상욱 울산시장, 추경호 대구시장, 전재수 부산시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 대통령,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박홍근 기획처 장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삼성전자·삼성SDS 등의 구미 투자 계획 발표에 발맞춰 경상북도가 글로벌 피지컬AI, 휴머노이드 산업 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낮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는 ▷피지컬AI·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 구축 ▷로봇 데이터 팩토리 조성 ▷자동화·제조AX 기반 AI Driven Factory 구축 ▷신규 AI 데이터센터 조성 등을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구미에 총 1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제조산업에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접목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영남권을 글로벌 피지컬AI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삼성은 구미를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과 스마트 제조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경쟁국 수준의 인센티브 지원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구윤철 부총리도 "구미~대구~창원~포항을 연계한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피지컬AI 산업벨트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며 영남권 로봇산업 육성 의지를 밝다. 정부는 이날 국내생산세액공제 신설, 지방투자 세제지원 확대, 5극 3특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신설, 영남권 메가특구 지정,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경북이 준비해 온 제조 AX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육성 전략의 방향성과 필요성을 확인하고, 국가정책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체적인 투자계획과 범부처 지원체계가 본격화되는 만큼 경북도도 즉시 실행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도는 구미를 로봇 생산 및 핵심부품 공급망 거점, 포항은 연구개발과 실증 거점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로봇융합연구원 유치, 로봇직업혁신센터, 안전로봇실증센터 등 혁신지원거점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지원, 기업지원, 로봇기업협의체 운영 등 역량을 강화 해왔다. 도는 이미 구축한 혁신 인프라와 기업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구미와 포항을 정부 정책을 가장 먼저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미는 제조기업과 부품기업이 집적돼 있어 생산거점으로 핵심부품 공급망과 양산체계 역할을 하고 포항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원천기술개발, 실증, 기술사업화, 기업 협력을 이끄는 기술혁신 허브로서 연구성과를 산업으로 연결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게 도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오랜시간 먼저 준비해온 만큼, 가장 먼저 성과로 화답하는 실행거점이 되겠다"며 "속도전에서 경북이 가장 먼저 결과를 만들어 대한민국 제조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