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참사, 끝이 아니다? 아시안게임 우려도 커져

입력 2026-07-05 14: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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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대표팀, 아시아 국가에도 잇따라 고배
홍명보 닮은꼴? 이민성 감독 능력 비판 나와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한국 축구 참사가 끝난 게 아닐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실패가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애초 역대 최고 선수층, 역대 가장 쉬운 조 편성이란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최악에 가까워 비난이 더 거세다. 대회 직후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의 무능력, 전술 부재를 탓하는 목소리도 크다.

한데 이 같은 모습이 9월 재현될지도 모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두고 하는 얘기다. 공개·비공개 평가전과 공식 경기 등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고 있었다. 그것도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패배를 반복, 더 비참한 상황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끈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올해 초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졸전 끝 완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민성 감독이 이끈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올해 초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졸전 끝 완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아시안게임 최강팀이다. 2014 인천 대회부터 3회 연속 금메달. 이번에도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 양민혁(토트넘),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윤도영(브라이턴), 이영준(그라스호퍼) 등 유럽파가 대거 가세할 예정이다.

우리로선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이라 왕좌를 지켜야 한다. 한국 축구 세대 교체를 시험할 무대이기도 하다. 우승하면 병역 특례가 주어진다. 참가 선수들, 특히 유럽파는 더 절실하다. 이들이 병역을 해결하고 성장하면 한국 축구에도 큰 힘이 된다.

하지만 현실은 참담하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 2연패(0대4, 0대2), 11월 중국에 0대2로 졌다. 올해 1월엔 우즈베키스탄(0대2), 일본(0대1), 베트남(승부차기 패)에 패했다. 6월 키르기스스탄에도 0대1 패. 이 정도면 아시아에서도 '동네북'이다.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중원 싸움에서 밀린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다. 페널티 구역 안에서 결정력도 좋지 않다. 조직력이 엉성하다. 이민성 감독을 향해 그동안 대체 무엇을 했느냐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이대로라면 홍명보호의 참사 수준을 넘을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