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논란이 부정선거 의혹 시위로 번지는 가운데, 일부 연예계·인플루언서 인사들까지 현장을 찾으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6일 자신의 SNS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시위 현장을 방문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현장에 모인 청년 시위대를 바라보며 "모두가 젊은 청년들이다. 어른들이 미안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자유 대한민국 국민의 참정권을 지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밝혔다.
또 "지금 청년들의 시위는 좌우 정치 싸움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참정권을 지켜내기 위한 절규"라며 "미래를 살아갈 우리 자식들과 젊은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우리는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올렸다. 그는 해당 영상에 대해 "국민의 참정권을 빼앗고 국민을 무력으로 막고 짓밟는다"라며 경찰 대응을 비판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같은 날 '얼짱시대' 출신 방송인 홍영기와 배우 최준용도 SNS를 통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시위 현장 영상을 공유하며 현장 방문 사실을 알렸다.
이번 논란은 지난 3일 지방선거 본투표 당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며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투표를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선거관리 부실과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한 시위대는 투표함 반출 저지에 나섰고, 잠실7동 제2투표소 주변을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유권자 약 2천명의 표가 담긴 투표함 2개가 30시간 넘게 개표소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경찰은 5일 기동대 18개 부대와 약 1천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이후 투표함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옮겨졌으며 개표 작업도 마무리됐다.
다만 개표소 주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유명 인플루언서들까지 잇따라 현장 인증에 나서면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