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장동혁 "李, 전자투표 엉뚱한 소리 말고 '국민특검' 받아라"

입력 2026-07-26 17:08:38 수정 2026-07-26 17: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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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재외국민 전자투표' 가능성 언급하자 "의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
"합수본, 법원 다 믿을 수 없어" 특검 서둘러야 촉구
27일 선거 소청 심리 관련 "중앙선관위 직접 출석해 구두 변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구 매일신문사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구 매일신문사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 특검'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한다면 정권 몰락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 참석에 앞서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26일 페이스북 글에서도 "국민 참정권조차 빼앗아 간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당장 국민들은 지금의 선거제도도 믿지 못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전산 조작'까지 드러난 마당"이라고 일갈했다.

이는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데 따른 비판이다. 장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국민 특검'부터 받아야 한다"며 "사전투표 폐지하고 완전한 수개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별건의 페이스북 글에서 "합동수사본부도, 법원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면서 특검을 서둘러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한 장 대표는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여는 선거 소청 심리를 두고 "직접 중앙선관위에 출석해 구두 변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대표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채택에 대해선 "경찰은 더 부패하게 되고 모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의 경우 "허용할 수 없다"며 "서둘러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