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대구 출구조사…김부겸 "대구 시민이야말로 진정한 승자"

입력 2026-06-03 2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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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0번째 선거, 이렇게 치열한 선거는 정말 처음"
JTBC 자체 출구조사 김 후보 앞서자 '환호성'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3일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3일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3일 초접전이라는 대구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변화를 바라는 시민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대구시민들이야말로 이번 대구 선거의 승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6시 김 후보의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김 후보 49.1% 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49.9%로 나오자 잠시 탄성이 나왔다. 김 후보는 옅은 미소를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으나 차분하게 TV 화면을 응시했다. 추 후보와의 격차가 불과 0.8%포인트(p) 수준으로 초박빙이 예상되자, 김 후보는 놀랐다는 듯 연신 고개를 내젓다가 이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 JTBC 자체 출구조사에서는 0.5%p 차이로 김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져 나오며 선거사무소가 '김부겸'을 연호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김 후보는 기대감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제 인생에 10번째 선거인데 이렇게 치열한 선거는 정말 저도 처음이다"며 "그만큼 한 분 한 분 정성껏 표를 모아주셨기 때문에, 정말 바꾸고자 하는 대구 시민들의 열망을 이만큼 모아내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사실은 이 정도 되면 예측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지금부터는 신의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구 시민들을 향해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후보는 "완강한 보수의 벽을 뚫고 대구 시민들께서 이렇게 변화의 열망을 모아주셨다"며 "대구 정치의 보수 지형에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변화만이 살 길이다' '대구의 미래가 열린다'는 제 주장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이렇게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시민 여러분들이야말로 이번 대구 선거에서 경쟁이 있게 하는 정치로 복원시켜 주셨다"며 "대구시민이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