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제가 계엄도 예상했는데 신천지 의혹 생짜로 말했겠나"

입력 2026-08-06 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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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유시민 발언 노코멘트…반명·분열주의"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지역 당원 김민석 후보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자신이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할 정도의 근거는 충분히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6일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합동수사본부 수사가 진행 중이고, 제가 계엄도 예상했던 사람인데 생짜로 아무 근거도 없이 그런 얘기를 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17 전당대회와 관련해 "호남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15일이면 승부가 결정되고 이후에는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우려하는 것은 2022년 대선후보 경선 때와 같은 돌발 변수"라고 말했다.

돌발 변수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그 이슈를 다시 키울 생각은 없다"면서도 "김어준 씨나 평론가들이 '신천지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자신이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완결된 형태의 연합이라기보다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각각에 핵심이 존재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연계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정청래 후보를 단일 지도자로 지목한 것도 아니고, 신천지와 직접 연계했다고 말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정 후보가 당 대표 시절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을 지연시켰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당대회까지 이 이슈를 끌고 오려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에 정 후보가 대응하지 않은 점도 반명 행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 작가가 대통령을 흔드는 데 '노 코멘트'한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이것이 반명이고 분열주의"라고 말했다.

또 "정청래 후보가 대표가 되면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리지 않고 메가 프로젝트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미투표 당원 추가 투표 기회 부여 주장에 대해서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