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가가 보는 대구시장 판세는?…"마지막 결정타 필요해"

입력 2026-05-21 18: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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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인터뷰
"대구시장 선거 초접전…중앙당발 악재도 변수"
"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의 경우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봐야"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21일 대구시장 선거 판세를 두고 "국민의힘은 정당 고정표 결집, 더불어민주당은 인물표 확장이 각각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며 "마지막에 어느 쪽에서 결정타를 내놓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 소장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조사를 놓고 보면 초접전 판세라는 분석이 가능하다"며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정당 고정표와 인물표의 충돌 구도"라고 진단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경우 정당 고정표에 의존해 이를 결집하고 있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당 지지율이 낮음에도 인물 경쟁력을 앞세워 접전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화면접 방식에서는 김 후보가, 자동응답(ARS) 방식에서는 추 후보가 선전을 거두고 있다. 이를 두고 홍 소장은 "전화면접 방식은 응답률이 높다 보니 투표를 하지 않을 사람도 응답을 하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비중을 봐야하는 이유"라며 "다만 현재 수치는 워낙 접전이라 특정 누군가가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구도"라고 했다.

홍 소장은 두 후보 모두 악재를 통제한다는 전제하에 '결정타'를 내놓는 후보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정치지형을 보면 두 후보 모두 당 대표가 와서 크게 좋아질 것은 없어 보인다. 중도층 확장이 핵심인데, 당 대표가 오면 후보에겐 마이너스"라며 "달성군 보궐선거 분위기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막판엔 여당 후보인 김 후보의 입에 온 관심이 몰릴 것"이라며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으면 지지율이 오르겠으나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자연스럽게 보수 지지층이 결집해 추 후보가 앞서가는 상황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