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쁜 선거운동…김부겸 "제 온몸 갈아 넣겠다"(종합)

입력 2026-05-21 18: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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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네거리 공식 출정식 후 달성군 화원시장·수성구 신매시장 집중 유세
경북대 북문 찾아 청년 표심 지지도 호소…"다시 한번 일할 기회 달라"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대구 숙원사업 확실하게 밀어붙이겠다. 필요하면 대통령한테 바로 전화해서 해결하겠다"며 '집권 여당 후보'의 자신감을 한껏 앞세웠다.

파란색 점퍼를 입은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아침 인사를 하며 공식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대구 숙원 사업 해결과 민생경제 회복, 재도약 의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신공항 문제 확실하게 해결하겠다. 취임 즉시 신공항특별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미 당과 협의해 1조원 확보해 뒀다. 얼마 전 대통령께서 직접 군위에 다녀갔다. 6년째 멈춰있는 신공항 건설, 제가 첫 삽 바로 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후보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 저에게 다음은 없다"며 "제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대구를 위해 흘리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서도 출정 메시지를 내고 "마지막 출마가 될 것"이라며 "제 온몸을 갈아 넣겠다"고 적었다. 마지막 출마를 거론한 것은 정치적 승부수를 넘어 이번 선거가 사실상 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부각, 지지층 참여를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집권 여당 후보의 강력한 능력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 임기가 4년 남았다. 대구시장 임기 4년이다. 지금 여당이 예산을 짜고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며 "이런 절박한 시기에 야당 시장이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 맨날 정부하고 싸우자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싸우느라 바쁜 시장이 언제 대구 경제를 살리겠느냐"며 "그러다간 대구의 심장이 완전히 꺼지게 생겼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을 비롯해 K2 후적지 개발, IBK기업은행 본점 이전, 대기업 유치, 상권 회복,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이번 선거는 대구 살리는 선거다. 김부겸과 함께 대구의 영광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대구 달성군 화원시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대구 달성군 화원시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출정식을 마친 뒤 김 후보는 대구 달성군 옥포 화원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달성군은 상대 후보인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구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시장 곳곳을 다니면서 "제가 이 나이에 자리 욕심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다. 정말 대구를 다시 살려보고 싶어 나왔다"며 "대구를 위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며 힘줘 말했다.

이후 김 후보는 수성구 신매시장에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사진 촬영에 일일이 응하는 등 집중 유세를 펼쳤으며, 경북대 북문으로 이동해 청년 표심 공략에도 주력했다. 김 후보는 22일에는 오전 7시 30분쯤 중구 반월당역에서 출근길 아침인사 유세를 펼친 뒤 대구 사회복지유권자연맹과의 간담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