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결집' 강조한 추경호 출정식…이철우·김문수까지 총출동(종합)

입력 2026-05-21 1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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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해본 전문가" 경제관료 출신 전문성 앞세워
거대여당이 사법부 뒤흔들어… 조희대 대법원장 언급, '대구 사수' 호소
오전 4시 30분부터 매천시장 찾아 상인들 만나, "시민 삶 나아지게"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21일 대구 중구 반월당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21일 대구 중구 반월당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대구 도심 한가운데서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경제 관료 출신의 전문성을 앞세운 추 후보는 거대 야당의 독주를 막고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중구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에서 출정을 알렸다. 당 지도부와 지역구 의원들이 대거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을 필두로 다수의 지역 현역 의원들과 윤재옥·김상훈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 신동욱 최고위원 등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추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곧이어 무대에 등장한 추 후보는 "여러분이 기대하는 정치 보여주지 못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추 후보는 그러면서도 "여러분의 질책과 충고 덕분에 다시 뭉치기 시작했다.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추 후보는 경제관료로서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스스로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임을 자임했다. 추 후보는 "제가 대한민국 예산을 편성하고 배분하고 경제위기 극복해 본 사람이다. 경제를 알고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실력, 그 길을 아는 사람, 논리적으로 타당성 있게 설명하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역설했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심이 요구하는 또다른 과제로 '일당독재 방지'를 꼽으며, 정권 견제를 위한 최후의 보루 대구를 사수해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추 후보는 "국회, 행정권력을 장악한 거대정당이 그 힘으로 사법부를 뒤흔들고 있다. 대구가 낳은 인재 조희대 대법원장을 경찰이 수사한단다.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는 소명을 주셨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캠프 수뇌부도 지지유세에 열을 올렸다.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에 '민심이 쉽지 않구나' 보여주려면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짚으면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국회의원 떨어지고 6년간 멀리 간 사람"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반드시 대구가 경제전문가 추경호를 당선시켜주시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곧이어 이날 오후 6시 남구 봉덕초등학교 부근에서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등과 합동 유세에 나서며 '보수결집'을 유도했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 오전 4시 30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개시했다. 이날 동도 트기 전인 오전 4시 30분부터 경매를 준비하는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민심을 파고든 추 후보는 ""시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ICT기업들을 방문하고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모두 책임지겠다"고 했다. '만 65세 이상 대구도시철도 전면 무료 이용' 공약도 내놨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21일 오전 4시 30분부터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추경호 후보캠프 제공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21일 오전 4시 30분부터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추경호 후보캠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