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화재, 제도·관리체계 보완해 인명피해 줄여야"

입력 2026-05-13 17:12:25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회서 여야 의원, 업계, 전문가 모여 대안 모색
정부·기관 노력에도 이상과 현실 조화 난맥상
"각계 노력·정부 소통 등 제도 보완, 안전 제고 함께 가야"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화재에 안전한 산업현장 구축을 위한 현장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채 기자 pyc@imaeil.com
13일 열린 토론회에서 공동주최자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발언하고 있다. 박영채 기자 pyc@imaeil.com
13일 열린 토론회에서 공동주최자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발언하고 있다. 박영채 기자 pyc@imaeil.com

대전 안전공업 화재 등 산업현장 화재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여야 의원, 업계, 전문가 등이 모여 해법 찾기에 나섰다.

매일신문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복기왕, 국민의힘 권영진·김형동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주최한 '화재에 안전한 산업현장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는 의원, 정부·업계 관계자 등 140여 명이 몰려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론회는 발제와 주제발표(4명), 종합토론 등 순서로 진행됐다. 권인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실화재센터장은 발제에서 "개별 자재 중심 화재성능평가를 넘어 실제 건축물 조건을 반영한 시스템 단위 성능검증이 중요하다"고 했다.

주제발표자인 이경구 한국강구조학회 부회장은 소방용수 유입 시 붕괴 가능성에 대한 대비 필요,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이사장은 연소 독성·구조 성능 법제화와 실질적 모니터링 강화, 허윤종 엔씨티솔루션즈 박사는 국가 차원의 화재 독성가스 대비의 필요성, 안재홍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축자재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의 효과 등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은 박진철 전 대한건축학회 회장이 좌장으로 나섰고 권용범 전 한국판넬협회 이사장, 정승수 국토교통부 건축안전과 과장이 패널로 나섰다. 권용범 전 이사장을 비롯한 업계별 관계자들은 정부 규제가 현장과 조화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를 쏟아냈다.

정승수 국토교통부 건축안전과장은 "제안된 여러 과제에 대해 자문도 구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토론회에는 10여 명 여야 의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동주최 의원 외에도 국민의힘 ▷김기웅 ▷강대식 ▷김희정 ▷엄태영 ▷우재준 ▷이달희 ▷이인선 ▷임종득 ▷조승환 등 의원이 함께했다.

김주영 의원은 "산업현장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만들까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고, 김형동 의원은 "산업현장 산재 중 화재 부분 재해 늘고 있어 토론회를 통해 입법화, 제도화의 지침으로 삼겠다"고 했다. 권영진 의원도 "개혁할 건 개혁하고, 인식과 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희정 의원은 "여야 의원이 동참한 만큼 실질적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우재준 의원은 "사고 예방이 굉장히 어렵지만 피해를 막을 수 있게 의원 생활 동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여야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 고민한 것들이 잊혀지지 않고, 거듭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