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취소 특검' 및 정부여당 설화에 민심 요동… 추경호 반전 노려
국민의힘 '공소취소 저지' 전면전… 동료 의원들도 연일 지원사격
선거전 초반 추격자 위치에 서 있던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어느새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호각지세를 굳히고 있다. 정부여당의 실책이 부각되며 보수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추 후보도 '집토끼 잡기'에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한 달 전까지도 김 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가던 양 후보 간 격차는 어느덧 오차 범위 안 접전으로 정착한 듯하다. 김 후보의 '깜짝 등판' 직후 한 동안 이어지던 '독주'가 여권 발 설화와 보수정서 자극으로 이어지며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이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양일 동안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시행해 1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44%, 추 후보는 41%의 지지를 기록했다.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803명에 실시한 조사로 오차 범위는 ±3.5%포인트(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차 범위를 한참 벗어나 있던 김 후보의 우세가 백중세로 좁혀진 것에는 추 후보의 대구시장 후보 선출로 인한 컨벤션 효과 외에도 보수 결집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는 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중앙 정치권 이슈가 부각되면서 이른바 '샤이 보수' 민심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관측이 대표적이다.
국민의힘도 이 같은 틈을 잘 활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2일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지선 체제에 돌입했다. 선대위 이름이 보여주듯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이를 방어하려는 여당의 행보를 정조준해 판세를 뒤집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정청래 대표의 '오빠 발언' 논란, 김용범 청와대 정책수석의 '국민배당금제' 제안 등 정부여당의 '자책골'도 호재가 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최은석 전 원내수석대변인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이 같은 발언에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추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추 후보 역시 경제적 유능함이야 말로 보수 본연의 강점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추경호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3일 선거공보 상 공약 등 주요 내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추 후보는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대구 시민께 널리 알릴 것"이라며 "꼭 당선돼 대구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