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원톱' 선대위…'공소취소 특검범 저지 특위'도 설치
수도권은 부동산으로 중도층 공략
계속되는 파열음…우재준 "선대위원장 임명 동의 안 해"
장동혁 대표가 주축이 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13일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여권발 '공소취소 특검법' 논란과 수도권 변수로 작용할 부동산 문제를 앞세워 중도층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중앙당사에서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과 첫 회의를 열었다. 장 대표는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원톱 체제'를 공고히 했고,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다만 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의 합류는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특검법'이 지방선거를 좌우할 뇌관으로 보고 있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중앙선대위 산하에는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여 투쟁력이 높은 주진우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세웠다.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공략하기 위해선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심 교수는 "정부가 규제 중독증에 걸려 계속 졸속 경쟁을 하다 보니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아주 이상한 부동산 제도를 갖게 됐다"며 "지금보다 더 해괴하고 기발한 정책이 나오지 않도록 애써보겠다"고 했다.
이날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비판 수위를 높임과 동시에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은 공소취소 특검으로 자신의 범죄를 지우려 하고 있다. 공소취소 특검을 막는 것이 최후의 저지선이고 이재명 재판 재개가 헌정질서 회복의 출발선"이라며 "(우리 당의) 갈등과 분열이야말로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장 바라는 일일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당내 파열음은 계속되고 있다. 가뜩이나 전국 판세가 불리한 상황에서 장 대표가 갖고 있는 '강성 보수' 이미지가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했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전날 당 지도부 없이 자체적인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을 열기도 했다.
보수 결집에 앞장서야 할 지도부에서조차 선대위 출범을 두고 공개 반발이 나오자 당 안팎에서는 "선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청년최고위원으로 선대위 당연직에 이름을 올린 우재준 의원(대구 북구갑)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선대위에는 장동혁 대표에게 문제를 제기했던 분들이 전원 빠졌다. 본인을 비판했던 사람들도 모두 국민의힘의 승리를 바라는 사람들인데 왜 포함하면 안 되느냐"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