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6선 조정식 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이 원내 1당인 만큼 조 의원은 사실상 차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된 상태다.
민주당은 13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국회부의장 후보 선출 절차를 진행하고 최다선인 조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는 조정식 의원과 박지원·김태년 의원이 출마했다. 선거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와 민주당 의원 현장 투표 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투표 개표 결과 조 의원이 과반 득표를 얻으면서 결선투표 없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국회의장은 통상 원내 제1당이 맡는 것이 관례다. 향후 각 당이 추천한 의장·부의장 후보를 대상으로 본회의 표결이 이뤄지면 국회의장으로 확정된다.
조 의원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빛의 혁명이 어둠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듯 후반기 국회를 대한민국 대전환에 걸맞은 국회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6월 내 원 구성을 신속 완료하고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처리하겠다"며 "집권당 출신 국회의장으로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하며 속도감 있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4선 남인순 의원이 선출됐다. 남 의원은 같은 4선인 민홍철 의원과 경쟁해 과반 득표를 얻었다.
남 후보 역시 수락 연설에서 "조 후보와 손잡고 개헌과 민생입법, 개혁 과제들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자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 박덕흠 의원을 선출했다. 박 의원은 재석 의원 101명 가운데 59표를 얻어 후보로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