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한 '공약 보따리' 푼 김부겸…'기업은행·삼성·대기업'

입력 2026-05-12 1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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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건설·대기업 유치 총괄 '대구산업대전환위원회', '대기업 유치단' 등 구성
대구 지역 의사 100명 지지 선언…후원금 모금 한도액 초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2일 대구 달성군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2일 대구 달성군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열린 '대구경북 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2일 대구 숙원인 'IBK기업은행 본점 이전'과 '대기업 유치'라는 공약 보따리를 풀었다.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5년 내 10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한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대한 투자로도 확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경제·산업 공약'을 발표하며 "IBK기업은행 본점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대기업 유치를 총괄할 '대구산업대전환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과의 투자·협력 확대에 직접 나서겠다. 경제전문가와 지역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기업 유치단'도 구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HMM 부산 이전에도 강한 그립감을 보이는 가운데 김 후보가 집권 여당 후보로서 내놓은 대구 이전 공약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기업 유치와 삼성전자 등 투자 확대 공약은 보다 진일보한 공약을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후보는 "저는 구두선처럼 대기업 유치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기업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이 20% 정도 진행되면 3곳의 기업 CEO들이 관심이 있다는 의견을 저한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후보는 ▷전략산업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휴머노이드 로봇특화단지 지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분원 유치 등 과학기술 진흥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도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대구 지역 의사 100명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 의사들은 선언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국가 운영 능력을 검증받은 만큼, 지역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리더"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기계조합,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등과 간담회를 가진 이후 삼성창조경제캠퍼스에서 청년토크콘서트를 열고 2030 세대 표심 공략에도 집중했다.

아울러 김 후보 측은 이날 법정 후원금 모금액이 한도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빨리 찰 줄 몰랐다. 요즘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6월 3일 여러분과 펑펑 울고 싶다. 기적이라 불릴 결과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