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왕산 실종 초등생 사망에 "불행한 사고…재발 않도록"

입력 2026-05-12 17:12:47 수정 2026-05-12 17: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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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 A군, 수색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이 12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앞으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나지 않게 더 신경 쓰면 좋겠다"는 당부를 남겼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도중 이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는 실종 초등학생이 발견되기 전 시작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일분일초가 다급한 상황인 만큼 수색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며 "실종 아동이 조속히 가족의 품에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수색을 주로 경찰이 하는지, 투입된 인력은 몇 명이나 되는지 등 세부사항도 직접 살폈다.

이 대통령은 "500명이 이틀 (수색)하는 것보다 1천명이 하루 하는 게 번잡하고 힘들더라도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수색에 경찰 281명, 소방 28명이 동원됐다고 보고한 뒤에는 "너무 적다"며 "최대한 동원하라. 주왕산이 넓지 않다. 전부 다 착실히 뒤져보고 신속히 조치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 A군은 지난 10일 부모와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방문했다가 "조금만 산에 올라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

A군의 가족은 실종 당시 A군이 입고 있던 프로야구팀 삼성라이온즈 유니폼 등 인상착의를 자세히 공유하며 도움을 구했다.

이후 A군은 수색 사흘째인 12일 오전 10시 13분쯤 주왕산 주봉 정상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