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대회 준결승서 톨루카에 2대1 승
손흥민, 도움 2개로 동료들 득점 엮어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상징인 손흥민(LAFC)이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펄펄 날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서 좋은 소식이다.
LAFC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센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1차전에 출격해 톨루카(멕시코)를 2대1로 제쳤다. 손흥민은 후반 티머시 틸먼과 은코시 타파리의 득점을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미와 중미, 카리브해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클럽 대회.이 지역 상위 27개 팀이 참가해 2월부터 5월까지 승부를 벌인다. 5월 30일 열리는 챔피언스컵 결승전 우승팀은 2029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쥔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끝까지 뛰었다. 0대0으로 맞선 후반 6분 손흥민은 크로스를 받은 뒤 뒤로 살짝 내줬고, 틸먼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가운데 나온 도움이어서 더 의미가 컸다.
하지만 LAFC는 후반 28분 톨루카의 헤수스 앙굴로에게 실점했다. 정규 시간이 끝날 때까지 1대1 상황이 이어졌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다시 번뜩였다. 페널티 구역 외곽 왼쪽에서 프리킥을 차 가까운 골대 쪽으로 바짝 붙였다. 절묘하게 날아간 크로스는 타파리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고, 결승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최근 득점 가뭄에 시달리는 상황. 그래도 이름값은 해낸다. '도움왕'이라 할 정도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만 도움 7개. 올 시즌 공식전에선 14도움(2골)을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의 감각이 살아 있다는 건 반가운 소식. 주장이자 에이스가 고지대를 먼저 경험한다는 점도 괜찮은 일이다. 톨루카와의 2차전은 5월 7일 해발 2천600m가 넘는 곳에서 열린다. 멕시코 고지대에서 월드컵을 조별리그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손흥민에게도 좋은 경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