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울 원정서 두산에 0대4 완패
계약 연장한 오러클린, 6이닝 3실점
타선이 6안타 무득점으로 부진해 패
삼성 라이온즈에서 더 뛸 수 있게 됐지만 활짝 웃진 못했다. 잭 오러클린이 삼성과 계약을 연장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두산 베어스에 0대4로 완패했다. 삼성 선발 오러클린은 6이닝 3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타선은 두산 선발 잭 로그(6이닝 4피안타 무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러클린은 부상으로 이탈한 맷 매닝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왼손 투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대만전 3이닝 무실점, 한국전 3⅓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해 삼성의 눈도장을 받았다. 대체 선수 규정상 계약 기간은 6주였다.
시즌 초반엔 투구 내용이 오락가락했다. 하지만 최근 안정을 찾으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 23일 SSG 랜더스전에선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고민 끝에 삼성은 29일 오러클린과의 계약을 5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몸값은 3만달러(약 4천400만원).
하지만 이날 계약 연장을 자축하진 못했다. 3회말까진 무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4회말 2점을 빼앗기고 5회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그래도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했으니 제 몫은 한 셈. 그러나 타선의 지원 사격이 없었다.
타선은 두산 마운드에게서 안타 6개를 뽑았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로그뿐 아니라 로그에 이어 등판해 1이닝씩 책임진 두산 불펜(김정우, 양재훈, 이영하)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베테랑 김헌곤이 1번 타자로 나서 안타 2개를 때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