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망대] '디아즈가 선봉'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꺾고 혼전 빠져나올까

입력 2026-06-15 15:14:44 수정 2026-06-15 18: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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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번주 키움·한화와 맞대결
타선 터지면 승산, 디아즈에 기대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14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도중 역전 만루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14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도중 역전 만루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삼성 제공

숨 돌릴 틈이 없다.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점입가경. 삼성 라이온즈도 연일 힘든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도 쉽지 않다. 중·하위권 팀과 겨루지만 마음을 놓기 어렵다.

앞이 잘 안 보인다. 정규 시즌이 절반 가까이 치러졌는데도 순위를 점치기 힘들다. 삼성은 3위. 1위 LG 트윈스와 4경기 차, 2위 KT 위즈와는 2경기 차다. 중위권 싸움은 더 치열하다.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의 순위가 매 경기 후 바뀔 정도로 혼전 양상.

프로야구 순위표. KBO 제공
프로야구 순위표. KBO 제공

삼성은 지난주 고전했다. 상위권 경쟁자 KT 위즈와 3연전(9~11일)을 치러 1승 2패로 밀렸다. 12일 하위권인 SSG 랜더스를 만나서도 3대5로 패했다. 그래도 분위기는 바꿨다. SSG와의 주말 두 경기에서 7대6, 10대8로 역전승을 거두며 반등할 계기를 마련했다.

16~18일 삼성의 상대는 9위인 키움 히어로즈. 투타 전력에서 삼성에 못 미친다. 삼성 팀 타율은 4위(0.274), 팀 평균자책점은 3위(4.21). 반면 키움의 팀 타율은 10위(0.233), 팀 평균자책점은 9위(4.91)다. 격차가 크다. 주말 한화 이글스를 만나기 전 승수를 쌓아둘 기회다.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14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도중 역전 만루 홈런을 친 직후 덕아웃을 가리키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14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도중 역전 만루 홈런을 친 직후 덕아웃을 가리키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제공

하지만 쉽게 볼 순 없다. 키움에선 16일 하영민(2승 4패, 평균자책점 4.20)에 이어 17일 박준현(1승 2패, 3.51), 18일 안우진(1승 3패, 3.82)이 선발 등판할 차례다. 하영민은 최근 흐름이 괜찮다. 새내기 박준현과 안우진은 구위가 좋은 투수다.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삼성에선 16일 원태인이 선발 등판한다. 선발 로테이션상 그 다음은 최원태, 잭 오러클린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의 올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3.95. 1차전 선발 무게감에선 삼성이 앞선다. 최원태와 오러클린도 5~6이닝은 기대할 만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14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도중 역전 만루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이 반겨주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14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도중 역전 만루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이 반겨주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불펜은 다른 팀보다 단단하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1위(4.02). 키움전 관건은 타선. 한동안 삼성은 타선이 침체돼 고전했다. 이제 최형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인다. 류지혁과 전병우도 다시 상승세. 구자욱, 박승규는 어느 타순에 놓아둬도 제몫을 해준다.

특히 4번 타자 르윈 디아즈가 살아난 게 반갑다. 14일 SSG전에서 디아즈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역전 만루 홈런을 포함해 4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장타 갈증을 해소한 한 방. 살짝 떨어지는 포크볼을 정확히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다. 디아즈가 키움전 선봉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