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고두시와 컨소시엄 구성…골드 가문 지분 매입 목표, 최대주주 가능성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를 주도했던 아만다 스태블리가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지분 25% 인수를 위한 협상에 나섰다. BBC스포츠와 스카이뉴스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태블리와 그의 남편 메르다드 고두시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바네사 골드가 보유한 웨스트햄 지분 인수에 강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최근 몇 주 사이 협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스태블리는 거래 성사를 위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지난 시즌 말, 웨스트햄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던 시점을 전후해 투자 가능성을 처음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까지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지분 매입 협상에서 웨스트햄의 기업 가치는 최대 6억 파운드(약 1조 1천억 원)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 주주들이 지분 양도 시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어 협상 타결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웨스트햄의 최대주주는 지분 38.8%를 보유한 데이비드 설리번이며, 체코 사업가 다니엘 크르지틴스키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중순에는 바네사 골드와 크르지틴스키 측이 그가 골드 가문으로부터 약 16%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거래를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타임스는 스태블리가 장기적으로 설리번의 지분까지 노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지난 6월 설리번이 BBC 파노라마와 타임스의 공동 취재 결과 여성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동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등 구단이 혼란에 빠진 상태다. 설리번은 어떠한 위법 행위도 부인하고 있으며,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스태블리와 고두시는 2024년 7월 뉴캐슬 유나이티드 지분을 매각하고 구단을 떠났다. 스태블리는 수개월 전 웨스트햄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토트넘을 포함해 여러 구단을 살펴봤다"며 "영국과 유럽에서 다시 투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스태블리 측과 웨스트햄 구단, 크르지틴스키, 골드 측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