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 곤살레스 "메시 의견은 팀 운영의 핵심…반드시 들어야"

입력 2026-09-19 08: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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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 감독, 부임 첫 기자회견서 메시 영향력 공개 인정…취임 첫 경기서 우승도

인터 마이애미 CF의 새 감독 크리스티안 '킬리' 곤살레스가 팀의 스포팅 결정을 내릴 때 리오넬 메시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한다고 밝혔다.

곤살레스 감독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그런 클래스의 선수가 있을 때는 당연히 그의 말을 듣는다.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메시뿐 아니라 시니어 선수들과도 축구적 세부 사항과 편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며 "이런 수준의 선수, 즉 레오의 의견은 구단에 있어 근본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2023년 여름 합류한 이후 2023 리그스컵, 2024 서포터스 실드, 2025 MLS컵을 차례로 들어 올렸다. 메시는 2024시즌 MLS 단일 시즌 최다 포인트 기록도 경신하도록 팀을 이끌었다.

곤살레스 감독은 지난달 27일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에 합의했으나, 취업 허가를 받은 15일에야 공식 부임했다. 그는 취임 첫 경기인 캄페오네스컵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결승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첫 트로피를 들었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통산 100호골을 터뜨렸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누 스타디움에서 크루스 아술을 2-0으로 꺾었다. 메시는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까지 도우며 두 골 모두에 관여했다.

이번 우승으로 인터 마이애미는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곤살레스 감독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전임 감독 기예르모 오요스의 후임으로 정식 선임됐다. 그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시절 메시와 함께 뛴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페루,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예선 2경기에서 팀 동료였다.

곤살레스 감독이 부임하기 전 인터 마이애미는 5경기 연속 무승(4패 1무)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취임 첫 경기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MLS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실력을 검증받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곤살레스 감독은 "메시를 지도할 기회를 받은 것은 축복"이라며 "레오와 나누는 특별한 관계를 함께할 수 있어 특권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