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다우먼 임대 "6개월마다 평가"…1월 루턴 관심설

입력 2026-09-19 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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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6개월 주기 평가"…전 아스날 미드필더 윌셔의 루턴, 임대 영입 관심

아스날이 16세 유망주 맥스 다우먼의 임대 이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열어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18일(현지시각) "조건이 맞으면 임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우먼은 지난 시즌 16세 73일의 나이로 에버턴전에서 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아스날이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16세 139일의 나이로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우승자 기록도 함께 세웠다. 지난 시즌 다우먼은 아스날 소속으로 총 13경기에 출전했다. 아스날은 이 우승으로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올 시즌 들어 다우먼은 아직 리그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카라바오컵 3라운드 입스위치전에서 시즌 첫 출전 기회를 잡아 2골을 터뜨리며 아스날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다우먼은 올여름 중학교 졸업시험(GCSE)을 마쳤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우먼을 1군에 붙들어 두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임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6개월마다 상황을 평가해 그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팀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스쿼드 가용성과 출전 시간, 그 시간의 질이 모두 고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다우먼은 2009년 12월 31일생으로, 임대 이적이 가능한 17세 생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잉글랜드 축구 규정상 겨울 이적 시장은 그 다음 날인 1월 1일 열린다. 리그1 소속 루턴 타운의 잭 윌셔 감독이 다우먼 임대 영입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는 아스날 유스팀 코치 출신으로, 당시 다우먼과 함께 일했던 인물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러나 임대 논의 자체가 아직 이른 단계임을 강조했다. "우리는 다우먼을 스쿼드에 두고 싶다는 점이 분명했기 때문에 어떤 임대 가능성도 실질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며 "프리시즌부터 함께하며 상황을 지켜보려 했다"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임대의 성패가 환경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나도 17세에 파리(생제르맹)로 떠났다. 어떤 분위기를 만나느냐, 감독이 얼마나 믿어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스쿼드의 일원으로만 있느냐, 실제로 출전 시간을 얻느냐가 중요하다. 어느 나라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나이에 임대를 나가 성공한 사례도 많고, 그렇지 않은 사례도 많다"고 덧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만 현시점에서는 다우먼을 1군에 남겨두는 것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금은 여기에 집중해 팀에 영향을 주는 것이 목표"라며 "문을 두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무실이 아닌 피치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날은 현재 이번 시즌 국내외 7경기에서 전승을 달리고 있다.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로 시즌을 시작한 아스날의 다음 일정은 21일 브라이턴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우먼이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선수가 훈련과 경기에서 꾸준히 결과물을 내는 것이 감독과 동료 모두에게 가장 좋은 신호"라고 덧붙였다. 다우먼이 입스위치전 멀티골을 발판 삼아 브라이턴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