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김민재도 못 뛰어' PSG, UCL 4강 1차전서 바이에른 제압

입력 2026-04-29 14:04:45 수정 2026-04-29 16: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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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안방서 5대4로 바이에른에 승리
PSG 이강인, 바이에른 김민재는 결장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스 디아스(14번)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2026 UCL 4강 1차전 도중 PSG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공을 다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스 디아스(14번)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2026 UCL 4강 1차전 도중 PSG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공을 다투고 있다. AFP 연합뉴스

9골이나 터질 정도로 보기 드문 난타전이다. 하지만 이강인도, 김민재도 뛰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가 먼저 승전고를 울렸으나 이강인은 결장했다. 아쉽게 패한 바이에른 뮌헨의 출전 선수 중에도 김민재의 얼굴은 없었다.

PSG는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 출격해 바이에른을 5대4로 제쳤다. 이날 승리로 PSG는 5월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2026 UCL 4강 1차전 도중 PSG의 윌리안 파초에게 밀려 넘어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2026 UCL 4강 1차전 도중 PSG의 윌리안 파초에게 밀려 넘어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PSG는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UCL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2연패로 가는 다리를 놓은 셈. UCL에서 이어진 바이에른전 5연패 사슬도 끊는 데 성공했다. 반면 6년 만에 UCL 우승을 노리는 바이에른은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이날 승부는 한국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 이강인이 공격하고 김민재가 수비하는 모습을 볼 거란 희망을 품었다. 둘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도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려 뛸 순 있을 거란 기대는 남았다. 하지만 둘 모두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에만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오른쪽)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2026 UCL 4강 1차전 도중 PSG의 세니 마율루와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오른쪽)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2026 UCL 4강 1차전 도중 PSG의 세니 마율루와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시즌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팀 내 입지가 안정적이진 않는 상황.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되는 경우가 잦고, UCL처럼 큰 경기에선 주된 선택지가 아니었다. 김민재도 비슷한 형편.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이날 명승부가 펼쳐졌지만 둘은 또 빠졌다. 둘의 처지를 그대로 보여준 장면. PSG는 치고받는 난타전 속에서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조커'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4골이나 내줬음에도 중앙수비수 김민재로 수비진을 강화할 생각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PSG와의 2025-2026 UCL 4강 1차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맨 왼쪽은 이날 출전하지 못한 김민재. 로이터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PSG와의 2025-2026 UCL 4강 1차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맨 왼쪽은 이날 출전하지 못한 김민재. 로이터 연합뉴스

이대로라면 2차전에서도 둘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중요한 경기에 좀처럼 중용되지 못하는 상황. 둘 다 이번 여름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승부는 프랑스와 독일 최강 클럽 간 대결다웠다. 바이에른은 전반 17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4분 PSG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구역 왼쪽에서 수비를 제치며 오른발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33분 주앙 네베스의 헤더로 역전에 성공했다.

PSG의 이강인이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5-2026 UCL 4강 1차전이 열리기 전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5-2026 UCL 4강 1차전이 열리기 전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전반 41분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으로 바이에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 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페널티킥으로 PSG가 다시 3대2로 앞섰다. 후반 11과 13분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으로 5대2까지 달아났다. 바이에른은 우파메카노와 루이스 디아스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