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사람'은 20세기 중후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꼽혔던 인물이다. 그는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부르면서 "인간은 광대한 우주 속 조그만 지구 안에 있는 보이지 않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인간이 하찮은 존재라고 말하려던 것이 아니라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더 큰 맥락에서 세상을 바라보라고 주문한 것이다.
이달 교보문고가 '과학의 달'과 '과학의 날'을 맞아 최근 10년간 과학 분야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서적은 '이 사람'이 쓴 책 '코스모스'로 나타났다. '이 사람' 역시 동일 기간 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저자로 집계됐다. 우주를 통해 인간과 존재를 성찰하게 만드는 그의 시선은 출간 이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자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외계 생명체 생성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고, 마리너·바이킹·파이오니어·보이저·갈릴레오 등 초기 행성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이 사람'은?(4월 22일 19면)
2. '이곳'은 제주 서남단, 모슬포항에서 약 5.5㎞ 떨어진 작은 섬이다. 대정읍에 속한 이 섬엔 현재 135세대 219명이 살고 있다. 평탄한 지형은 '이곳'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최고 해발고도가 약 20m에 불과할 정도로 낮고 평평해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높은 건물이 없어 시야를 가리는 요소가 없고, 바다와 하늘, 들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개방감이 돋보인다. 이러한 지형 덕분에 자전거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의 진가는 봄에 더욱 빛난다. 매년 4월이 되면 섬 전체가 초록빛 청보리로 뒤덮이며 장관을 이룬다. 원래 보리는 바닷일로 바쁜 주민들이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작물을 선택하면서 시작된 것이었다. 씨를 뿌리면 비교적 쉽게 자라는 보리의 특성 덕분에 자연스럽게 재배가 이어졌고, 시간이 흐르며 지금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이 같은 청보리 풍경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곳'의 청보리 축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꼽힌다. '이곳'은?(4월 24일 16면)
3. '이 인물'(1915~1978)은 박두진·조지훈과 함께 '청록집'을 낸 서정시인이다. 향토성 짙은 언어로 시를 쓴 시인으로 유명하다. 자연과의 교감과 향토적 서정의 세계, 우리의 전통적 선율을 살린 시를 많이 써서 북에는 '소월', 남에는 '목월'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길은 외줄기/남도 삼백리//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 놀//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국어 교과서에도 실린 '이 인물'의 대표작 '나그네'다.
'윤사월'이란 시도 유명하다. 그가 고향집을 떠올리며 지은 작품이다. 시의 배경이 된 경주시 건천읍 모량리엔 그가 살던 집이 복원돼 있다. 그는 이곳에서 유년과 청년 시절을 보냈다. 복원된 옛집은 안채와 사랑채, 시낭송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품인 친필 원고지, 액자, 가방, 책, 필기구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 인물'은?(4월 27일 24면)
◆4월 15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달성공원
2.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3. 통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