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 시설 조성 70% 공정률…'충주맨' 김선태, 방문해 혹평
도 관계자 "행사 전후 모습 보는 것 의미있지 않을까"
여수시 "당장은 허허벌판처럼 보이지만 계획 따라 진행 중"
총 1천600억 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가 개막을 5개월 앞두고도 미흡한 준비 상태로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유튜브에 따르면 '충주맨' 출신 김선태 채널에 지난 3일 여수 섬 박람회를 홍보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전남도청 관계자와 함께 박람회 예정지를 찾았다. 하지만 주행사장은 여전히 터 닦기가 진행 중인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김선태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길 왜 데려오신 거냐"고 물었고, 전남도청 관계자는 "9월에 행사가 열리는데 전후 모습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도 관계자가 "섬 박람회관련 여론이 별로 안좋은 걸로 알지만 이제 한 배를 탔다"고 말하자, 먹으려던 음식을 뱉어낸 김선태는 "입맛이 확 없어진다"며 "사실 박람회에 묻히기가(엮이기가) 싫긴 하다. 저도 브랜드 이미지가 있고 나름대로 이미지를 챙기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도 관계자는 "최종 목표는 관광객 유치"라며 "많이 와주실 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후 함께 방문한 무인도 금죽도는 선착장도 마련하지 못했다. 배에서 내리기조차 어려워 관계자의 발이 바다에 빠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섬 인근에는 해양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도 관계자가 "(쓰레기는)여수시에서 치울 예정"이라고 말하자 김선태는 "무슨 일만 생기면 시에서 치우라고 한다"며 "어민들이 안 버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버린 걸 치우지 않는 사람이 잘못된 거냐, 버린 사람이 잘못된 거냐. 버리지 말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한 그는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다만 여수시는 이번 행사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준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수시는 "주행사장은 상설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박람회 기간에 맞춰 특수 텐트 8동을 설치할 것"이라며 "당장은 허허벌판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라남도는 박람회장 주 행사장 기반 조성 등 행사 준비부터 참가국, 관람객 유치까지 순조로운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 행사장 기반 시설 조성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