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종량제(쓰레기) 봉투 공급 우려와 관련해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일반 봉투 사용 허용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워뒀다"고 30일 밝혔다.
중동 사태 이후 쓰레기 봉투 원료인 폴리에틸렌(PE)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일부 국민들이 종량제 봉투 사재기를 하자, 기후부 장관이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앞서 기후부는 지난 25일에도 "전국 지자체가 평균 3개월 치의 종량제 봉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3개월이란 기간이 그리 길지 않고,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공급이 더욱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종량제 봉투 사재기 움직임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국 지방정부와 생산 공장을 꼼꼼히 확인한 결과, 지방정부의 절반 이상이 이미 6개월 치 이상의 (종량제 봉투)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원료 역시 재생원료 사용 여력이 충분해 1년 이상 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 인상 또한 없을 것이다. 봉투 자격은 지방정부의 조례로 정해져 있어 공장에서 임의로 올릴 수 없다"며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일반 봉투 사용 허용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워뒀으니 집에 쓰레기를 쌓아두실 일은 절대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