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오사 법당서 49재 열려
시민단체 "문제 해결 위해 우리 정부·시민단체 적극적으로 나서야"
장생탄광 수몰 희생자를 기리는 천도재와 유골 발굴 작업 중 숨진 대만 잠수사를 추모하는 49재가 지난 28일 대구 남구 이천동 관오사 법당에서 엄수됐다.
추모식에는 장생탄광 유족회와 장생탄광희생자귀향추진단 관계자,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은 천도재와 함께 장생탄광 유해 발굴 작업 중 숨진 대만 잠수사 빅터 웨이 수(Victor Wei Su) 씨의 49재, 추모 공연, 장생탄광희생자귀향추진단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장생탄광은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위치한 중소규모 해저 탄광으로, 1942년 발생한 수몰 사고로 대구·경북 출신 75명을 포함해 조선인 136명 등 모두 183명이 희생된 비극의 현장이다.
지난달 7일 현지에서 희생자 추도식이 진행되던 가운데 유골 발굴을 위한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대만 잠수사 빅터 웨이 수 씨가 장비 이상으로 사고를 당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조덕호 장생탄광희생자귀향추진단장은 이날 추도사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어려움에 처한 일본 시민단체를 대신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내 시민단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희생자들의 유해가 하루빨리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