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승강장에 놓여 있던 가방 속에서 수억 원대 현금과 귀금속이 발견됐다. 역무원의 순찰 덕분에 가방은 분실 약 2시간 30분 만에 주인에게 돌아갔다.
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시쯤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승강장에서 약 3억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이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
종로3가역에서 근무하는 이민호 대리는 이날 오전 0시 55분쯤 막차 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승강장을 순찰하던 중 의자 위에 놓여 있는 검은 가방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그는 가방 내부를 확인했고, 그 안에는 현금 다발과 함께 목걸이와 귀걸이 등이 담긴 귀금속 상자 5개가 들어 있었다.
이 대리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이후 출동한 인근 파출소 경찰과 함께 상황을 확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방 주인이 역을 찾아왔고, 가방은 분실된 지 약 2시간 30분 만에 주인에게 전달됐다.
가방 주인은 금세공업 관련 종사자로 승강장 의자에 가방을 둔 사실을 잊은 채 열차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 날 오후 종로3가역을 다시 방문해 가방을 찾아준 역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역사 순찰과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