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단수 공천 속속…TK는 여전히 김부겸 차출설

입력 2026-03-08 17: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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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원·인천·경남 광역단체장 후보 단수 공천…국민의힘 현역단체장 지역
서울, 경기, 울산, 전남·광주, 제주, 전북 경선…3~8파전 구도 속 예비·본·결선 일정 확정
정청래, 4무(無) 공천 약속…"억울한 컷오프·부적격자·낙하산·부정부패 없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현역 단체장을 겨냥한 단수 공천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공천 속도전 기조에도 약세인 대구경북(TK)은 여전히 김부겸 전 국무총리 차출설 외에 구인난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8일 기준 지선을 석 달여 앞두고 강원, 인천, 경남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강원지사에는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인천시장에는 친이재명계 박찬대 의원, 경남지사에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이 후보로 결정됐다. 이들이 공천된 곳은 모두 국민의힘이 현역 단체장인 지역으로 김진태 강원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박완수 경남지사가 연임에 도전 중이다.

민주당이 이들 지역에 대한 단수공천을 한 배경을 두고, 국민의힘 현역 프리미엄을 누르기 위해 경선 잡음을 차단하고 지선 초반에 선거전 흐름을 잡겠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또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중량급 후보들인 만큼 단수공천을 해도 내부 반발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 속도전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이 상대적으로 늦고 현역 물갈이 기조에 내부 경선조차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후보를 낙점해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의견이다.

민주당은 서울, 경기, 울산, 전남·광주, 제주, 전북 6개 지역을 경선 지역으로 정하고 다자구도 속 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후보가 많은 곳은 예비·본·결선까지 이미 일정을 확정했다.

경선 지역은 3~8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반면 약세 지역인 경북은 1명, 대구는 후보가 없다.

TK 통합 관련해 공천을 미룬 상태다. 현재 경북 지사는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이 단독 신청했고, 대구시장은 후보 없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차출설만 나오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을 시사하면서 4무(無) 공천을 약속했다. 억울한 컷오프·부적격자·낙하산·부정부패가 없는 공천이다. 4강(强)은 민주적인 시스템으로 공정한 공천, 투명하고 빠른 공천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당원께 돌려드렸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적격판정을 받은 후보들은 공정하고도 완전한 민주적 경선을 한다"며 "1인 1표제 도입과 상향식 공천 제도의 확립으로 줄 세우기 공천이 완전히 근절되고 계파공천, 계파정치도 해체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