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재외국민 투표 관리에도 만전 기할 것'

입력 2026-06-16 09: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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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 오찬 동포간담회 가져, 재외국민에 대한 영사 지원 강화 약속

이재명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을 순방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에 거주 중인 한국 교민들을 오찬 간담회에서 만나 격려했다.

국내에서 국내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역시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자 주권자들이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한국인인가'라고 물으면 대답하기 부담스러운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딜 가나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며 "여러분(교민)들의 노력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처럼 급변하는 사회도 흔치 않다. 식민지에서 해방돼 짧은 시간에 경제적 성취는 물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를 이뤄내지 않았나"라며 "다음 세대도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잘 가꿔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려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품격이자 우리 외교의 가장 든든한 뿌리"라며 재외국민 보호와 영사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영문 면허증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총리께도 직접 말씀을 드렸다. 약간의 장애가 있다고는 하지만 노력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더라"며 "입양 동포들이 모국과 연결되도록 하는 문제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재외공관을 향해 소통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나,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또 재외공관이 쌀쌀맞게 대한다는 생각을 교민들이 많이 한다는데, 따뜻한 집처럼은 하지 못해도 최소한 동네 주민자치센터 정도의 친절함과 적극성은 가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독려했다.

한편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박이태 가이드협회 회장은 "대통령께서 지난 금요일 멜로니 총리와 만나 언급했던 공인가이드 자격증 관련 민원에 대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이탈리아 측에서 연락이 왔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의 일처리 속도가 놀라울 정도"라며 "지난 번 방한 때 논의했던 감가상각제가 해결돼 놀랐다. 한국의 이재명 정부도 빠르다고 정평이 나 있는데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더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