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내 '주가 발언'에 단체로 긁혀…틀린 말 있나?"

입력 2026-03-08 13: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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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尹이었어도 주가 5~6000 찍었을 것" 발언 재언급
"이재명 정권, 자화자찬하지 말고 반도체 사이클 이후 대비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7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7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황당한 계엄해서 정권이 조기 중단되지 않았다면 반도체 사이클로 인한 주가상승이 보수정권 하에서 있었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8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조국당이 단체로 '긁혀서' 경쟁적으로 제가 주가와 환율에 대해 한 말(주가 오르면 내 덕, 환율, 물가 오르면 남 탓?)을 공격 중"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저는 민주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던 반증시정책에 맞서 금투세 폐지 투쟁의 선봉에 나서서 민주당 항복을 받아내는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누구보다 강조했었다. 코스피 5000도 가능하다고 했다"며 전날 자신의 발언을 정리했다.

이어 "지금의 코스피 지수 상승은 이재명 민주당의 정책 때문이 아니라 전세계적 반도체 사이클이 주된 원인"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자화자찬하지 말고 반도체 사이클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또 "'주가 상승이 민생에 와 닿게 해야 한다', '환율이 최악인데, 이재명 정권은 주가는 내 덕이고 환율, 물가는 남탓이냐?'라고 말했다"며 "제가 한 말 중 틀린 말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전날 부산을 찾아 최근 코스피 호조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었어도 주가지수 5000~6000은 찍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민생을 파탄냈던 정권의 핵심 부역자로서 일말의 양심조차 내던진 역대급 현실 왜곡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12·3 비상계엄 사태는 단 사흘 만에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시가총액 약 72조 원을 공중분해 시켰고, 환율을 1440원대까지 폭등시키며 국가신용 회복에 치명적인 대못을 박았다"며 "코스피 6000선 돌파는, 무엇보다 전 정권이 남긴 정치적 리스크와 무능의 잔재를 온몸으로 견뎌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