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 "트럼프는 최상의 파트너"…김정은에 대화 촉구

입력 2026-03-07 13: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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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방중이 한반도 평화 '모멘텀' 될 수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전환 국면)이 될 수 있다며 미국과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랜드연구소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전환 국면)이 될 수 있다며 미국과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랜드연구소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예정돼 있다. 이번 방중이 멈춰 선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는 소중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는 4월 중국 방문이 한반도 정세를 다시 움직일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 있는 랜드연구소에서 열린 좌담회 기조연설에서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방문이 멈춰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다시 작동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다시 한 번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특유의 '통 큰 결단'이 현재의 교착 상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연다면 '피스메이커'로서 세계사에 남을 업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만나기 어려운 최상의 대화 파트너"라며 "대화 의지를 밝힌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과 손을 맞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립과 대결로는 북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대화의 길로 돌아와 평화와 번영을 향한 새로운 선택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에선 2019년 합의 없이 끝난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실용적 접근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 분명 존재했다"며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방식의 접근이 앞서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제 경제력과 군사력을 넘어 문화적 역량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소프트파워 국가로 자리 잡았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는 선도 국가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함께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태평양세기연구소 만찬에 참석했으며, 이어 이날 랜드연구소를 찾아 정책 전문가들과 국제 질서 변화와 남북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