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캐나다, 전·현 KBO 출신 각 5명
삼성 에이스 후라도, 파나마 대표 나서
유니폼은 낯설다. 한데 얼굴은 낯익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세계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 이번에 출전한 20개국 선수들 선수들 가운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를 경험한 경우가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
WBC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유일하게 출전하는 대회. 그만큼 무게감이 다르다. 20개 나라가 4개조로 나뉘어 5일(한국 시간)부터 미국, 일본, 푸에르토리코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 상위 1, 2위가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8강)에 나간다.
한국 대표팀에도 MLB 출신이 가세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이 합류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데인 더닝도 한솥밥을 먹는다.
세계 프로야구 최고 무대는 이견 없이 MLB다. 일본프로야구(NPB)가 두 번째. KBO리그가 그 다음이다. 한국을 거쳐 NPB, MLB로 향하는 경우도 늘었다. 외국 선수 입장에서 한국도 뛸 만한 리그가 됐다는 뜻. 그런 만큼 KBO 출신이 자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경우도 적잖다.
이번 WBC 출전국 중 '지한파'가 5명으로 가장 많은 나라는 호주와 캐나다. 호주엔 워윅 서폴드(전 한화 이글스), 코엔 윈(전 LG 트윈스) 등 전직뿐 아니라 현직도 여럿. LG의 라클란 웰스, KIA 타이거즈의 제리드 데일, 2군리그 울산 웨일즈의 알렉스 홀이 그들이다.
캐나다에도 낯익은 선수가 많다. 2024년 홈런왕이자 올 시즌도 홈런왕을 노리는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대표적이다. 전직 KBO 출신도 4명이나 된다. 제러드 영, 조던 발라조빅(이상 전 두산 베어스), 로건 앨런(전 NC), 브록 다익손(전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이 뛴다.
삼성 라이온즈 팬에겐 무척 반가운 얼굴이다.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파나마 유니폼을 입고 WBC에 나선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전 NC)도 후라도의 대표팀 동료다. 하이메 바리아(전 한화)도 2024 프리미어12에 이어 이번에도 파나마 대표로 나선다.
베네수엘라에는 KBO 출신이 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전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리카르도 산체스(전 한화)가 그들이다. 브라질 대표팀엔 보 다카하시(전 KIA)가 선발됐다. 로버트 스탁(전 두산)은 이스라엘 대표팀 소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