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정신문화 기반, '바이오·생명 산업 도시'로 성장 꿈꾼다"

입력 2026-02-25 14: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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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풍산읍에 자리한 경북 바이오산업단지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시 풍산읍에 자리한 경북 바이오산업단지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미래 생명산업을 이끌 국내 최대 '바이오·생명 산업 도시'로의 탈바꿈을 꿈꾸고 있다.

한국정신문화 수도로 현대사회 물질만능 시대 병폐를 해결할 인문가치 철학을 제시해 온 안동시가 AI·디지털 혁명시대 미래 생명가치를 책임질 바이오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또 다른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간다는 포부다.

우선 지난해 농립축산식품부가 안동지역 265만㎡(약 8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들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 1·2차 일반산업단지와 풍산농공단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후보지) 등을 모두 아우르는 육성지구로 천연물 분야에 의성·상주와 함께 선정됐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부터 실증·인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천연물 분야로 선정된 안동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립경국대학교,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등 산·학·연 기관이 집적해 있어 천연물 기반의 연구·실증·사업화를 추진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안동시는 이를 기반으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천연물 소재의 표준화와 산업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해 그린바이오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서 균형 발전 소외 우려를 드러내는 북부권에 10년간 3조1천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으로, 북부권이 강점을 갖고 있는 바이오·관광·에너지 등 3대 분야 투자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안동·예천, 도청신도시(안동시 풍천면·예천군 호명읍)는 기존 바이오산업을 첨단재생 의료 분야로 확장한다. 안동 바이오 국가생명산단, 도청신도시 일원에 총 2천억원을 들여 재생의료 연구시설과 의료산업에 필수적인 제조 인프라를 구축한다.

향후 설립을 목표하는 북부권 공공의대와 안동의료원 이전 등을 활용해 북부권을 바이오·의료산업 중심지로 키울 구상이다. 곤충 등 천연물에 기반한 바이오산업에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2천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나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밖에 안동시는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 조성·관리를 통해 바이오·백신분야 기업 투자유치에도 노력하면서, 농공·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안정적 산업활동 지원에도 나서오고 있다.

풍산농공단지에는 청년문화센터, 아름다운거리, 노후공장 청년친화리뉴얼 등 사업을 추진한다.

남후농공단지도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와 '노후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 등 두 개 분야로,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 산업단지의 재건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경북의 동서를 잇기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문경~안동선'이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문경과 예천에 있는 경북도청신도시를 거쳐 안동으로 이어지는 철도노선은 약 2조689억원을 투입해 57.2㎞의 단선 철도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노선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면 현재 추진되는 문경∼김천 철도, 중앙선과 연결돼 동서를 연결하는 새로운 횡단 축이 완성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그린바이오산업단지 육성지구 선정, 경북도의 바이오산업 첨단의료분야 확대 등은 '산업도시 안동'이라는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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