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술 취한 상태서 女 성희롱 하는 건 모든 학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네이버 지식인 답변 논란

입력 2026-02-05 13: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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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홍진경, 명현만 등이 쓴 글도 공개돼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5년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1천원권 1천장이 묶인 한은 관봉권을 들고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5년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1천원권 1천장이 묶인 한은 관봉권을 들고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예인과 운동선수, 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이 과거 네이버 지식인에 익명으로 남겼던 질문·답변이 일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과거 남겼던 답변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포털 서비스 네이버 인물 프로필에 '지식인' 버튼이 추가됐다.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인물이 과거 지식인 서비스를 통해 작성한 게시글이 노출돼 이들의 익명 계정이 대중에 가감 없이 노출됐다.

특히 천 원내대표가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한 게시글에 답변한 것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04년 7월 한 누리꾼은 '고려대 남녀차별 심한가요'라는 질문을 했는데, 당시 천 원내대표는 자신을 고려대 재학생이라고 밝히며 "고대 남학우들이 다 욕구불만 변태들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몇몇 예외적인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런 일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며 "술 취한 상태에서 여학우 성희롱하는 건 모든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아닌가요?"라고 답변했다.

이밖에 천 원내대표는 "저희 학교 문화가 대단히 야성이 넘치다 보니 남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노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천 원내대표 네이버 지식인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천 원내대표 외에도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 씨가 1년 전 지식인에 '키 멈추는 방법'에 대해 답변한 글, 격투기 선수 명현만 UFC 1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명 선수가 직접 등판해 "타격은 상당한 편이나 그라운드가 안 좋아 힘들 것"이라고 내놓은 냉철한 분석 등이 화제를 모았다.

논란이 되자 네이버는 같은 날 해당 조치를 원상복구 했다. 네이버 측은 "최근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며 "문제를 인지하고 조치를 완료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식인 캡처.
네이버 지식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