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토종 건설사 ㈜태왕을 주간사로 하는 태왕 컨소시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화성병점 복합타운 주상복합건설공사 낙찰자로 선정, 도급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전국 60개 종합건설사가 참가한 각축전을 벌인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번에 태왕이 수주한 사업장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300m 남짓 떨어진 초역세권이다.
건축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21층, 6개동으로 조성한다. 공공분양 726가구와 오피스텔 54실 및 부대 복리 시설 등으로 구성했다. 낙찰금액은 1천797억7천만원이며, 공사 기간은 3년 2개월이다.
태왕은 지역 건설경기가 침체되기 전부터 LH현장의 관급 공사 수주에 집중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현장만 5개 현장의 수주잔고 6천5백45억원에 이른다.
현장별로는 ▷제주 아라, 제주 화북, 서귀포 대정(4백53억원) ▷충북혁신 클러스터 및 제천서부아파트 1공구(5백57억원) ▷과천 주암 C-1BL 1공구(2천3백93억원) ▷평택고덕 AB-37BL 16공구(1천3백44억원) ▷화성병점 주상복합공사(1천7백98억원) 등이다.
아울러 경남 사천시에서 진행하는 인공지능(AI)데이타센터 건립도 한창이다. 이 공사는 4만9천682.4㎡ 부지에 1단계 수전 용량 80㎿에 대한 전력사용 신청을 마친 상태며, 2026년 2분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급증하는 AI데이타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차 120㎿급 추가 증설에 대한 대비도 마친 상태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지금까지 건설업을 해 오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최근 몇 년간의 경기침체는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의 가장 기본인 시공품질과 가격경쟁력만 갖추면 지속경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경영환경 확보를 위해 관급공사 수주는 물론, 전세계적인 미래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AI데이타센터 시장 선점에도 회사 차원의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