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6개 사찰 코스 1인 10만원…성심당 빵지순례도 포함
3년 연속 운영 누적 900명…중앙선·경부선으로 권역 확대 예정
기차를 타고 봄날 산사를 찾아가는 당일치기 여행 상품이 오는 29일 출발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16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공동 기획한 '2026 봄맞이 사찰 체험 기차여행'을 29일 호남선으로 첫 운행한다"고 밝혔다. 2024년 6월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상품은 지난 2년간 누적 이용객 900명을 기록하며 전국 30여 개 사찰을 방문해 왔다.
이번 여행은 충북 영동 반야사, 충남 금산 신안사, 충남 논산 지장정사, 충남 부여 무량사, 전북 부안 내소사, 전북 고창 선운사 등 6개 사찰을 각각 연계한 6개 코스로 운영된다. 왕복 열차비·현지 이동 차량·템플스테이 체험비·주요 관광지 입장료·식사비 일부를 포함해 1인당 약 10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목탁 LED 키캡 키링 등 불교 힐링 굿즈도 제공된다.
코스마다 색깔이 뚜렷하다. 성심당 빵지순례를 원한다면 금산 신안사 코스가 제격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서대전역에서 내린 뒤 신안사에서 비건 베이킹을 체험하고 대전 중앙시장과 성심당을 들른다. 봄 산의 정취를 원한다면 영동 반야사 코스를 권할 만하다. 500년 수령의 백일홍과 편백나무 숲길, 월류봉 절경을 즐기고 전통 메밀묵밥 석식도 맛볼 수 있다. 고창 선운사 코스에서는 붉은 동백꽃이 만발한 선운사에서 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인돌 유적지와 전통시장도 방문한다. 논산 지장정사 코스는 제철 딸기 체험과 2026 논산딸기축제 방문이 포함됐다.
출발은 서울역이며 영등포·수원·평택·천안에서도 탑승할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번 호남선 운행에 이어 내달 중앙선, 이후 경부선으로 권역을 확대해 올해 총 3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올해는 중앙선·경부선 등으로 권역을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부담 없이 대한민국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