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 장기지부 오병염 회장, '2025년 경상북도 유림대상' 수상

입력 2025-10-24 15:37:14 수정 2025-10-24 15: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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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유교문화회관서 300여명 참석해 축하
올해 3회째, 정신문화 확산·실천 유림 인재 발굴해
향교 전교 등 향교 교육, 유교문화 창달·계승 노력

'2025 경상북도 유림대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경북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장기지부 오병염 회장이 수상했다. 엄재진 기자
'2025 경상북도 유림대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경북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장기지부 오병염(사진 중앙) 회장이 수상했다. 엄재진 기자

교육 공직에서 물러나 포항 장기지역 향사 예절과 향교 교육 등 유교 문화 창달,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오병염(81)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장기지부 회장이 '2025년 경상북도 유림대상'을 받았다.

'경상북도 유림대상'은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가 유학 정신문화의 사회적 확산과 실천적 유림 인재를 발굴해 윤리 도덕심 함양과 전통문화의 위상 정립을 위해 지난해 제정해 올해 3회째를 맞았다.

24일 경북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병곤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김대진 경북도의원,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이권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과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 정상영 경북향교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림 단체장과 경북지역 종손, 경북 여성유도회원 등 유림관계자 등 300여 명도 함께했다.

이날 유림대상을 받은 오병염 회장에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명의의 상장과 이재업 회장의 감사장이 전달됐다.

오병염 회장은 그동안 성균관 장기향교 전교, 포항지역 유림연합회 이사, 성균관유도회 장기지부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유교 문화 창달과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로, 인성교육과 향교 내외 환경정비, 지역문화재 보호활동, 유림 상호간 화합과 발전, 사문진작과 유교문화 보존 계승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권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오늘 유림대상 수상을 축하드리고, 공부자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에 더욱 분발하실 것을 믿는다"며 "경북 유림대상이 앞으로 전국으로 확산돼 온 나라가 도덕과 예의를 숭상하는 아름다운 사회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축하 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유림은 오랜 세월 나라와 사회의 근본을 바로 세우고, 정신문화의 뿌리를 지켜온 큰 힘 이었다"며 "경북은 유교문화 중심디로 예의와 인문의 가치를 계승하고,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이철우 도지사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은 "물질만능과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윤리도덕이 상실되고 있다. 이에 유교문화 중흥지인 경북이 중심되어 도덕적 퇴락을 극복하고, 전통문화의 위상정립과 유교문화 확산을 위해 '경상북도 유림대상'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며 "수상자에게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유학사상 계승과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한편, 이날 유림 대상 시상과 함께 이재업 회장은 영해지부(회장 이중섭)와 선산지부(회장 유완성)를 우수지부로 선정해 시상하고 축하했다.

'2025 경상북도 유림대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경북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장기지부 오병염 회장이 수상했다. 엄재진 기자
'2025 경상북도 유림대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경북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장기지부 오병염 회장이 수상했다. 엄재진 기자
'2025 경상북도 유림대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경북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장기지부 오병염 회장이 수상했다. 엄재진 기자
'2025 경상북도 유림대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경북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장기지부 오병염 회장이 수상했다. 엄재진 기자